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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음악과,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 일본군위안부 피해자가 겪었던 비참한 실상과 분노를 뮤지컬로 승화
  • 기사등록 2014-08-14 1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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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여성사전시관과 일본군위안부피해자역사관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4 일본군위안부 평화나눔 콘서트 합창'에서 안동대학교 음악과에 재학중인 임종군(4학년·26) 외 6명이 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모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내용이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및 전쟁 당시 여성 성폭력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공연, 미술, 프리젠테이션 분야로 치러졌다.

 

장관상을 수상한 임종군(08학번)학생과 박여진(11학번), 김규민(11학번), 백민성(12학번), 김민수(13학번), 안소연(14학번), 김은정(14학번) 학생들은 뮤지컬 '소녀의 눈물'을 공연 분야에 출품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13일 서울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 대극장에서 열린 최종심사에서 장려상(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만든 뮤지컬 '소녀의 눈물'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가 겪었던 비참한 실상과 분노를 뮤지컬로 승화한 작품으로, 1937년 중일전쟁을 배경으로 일본은 거듭되는 전쟁에 지쳐가는 일본군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위안소를 설립하면서 극이 시작된다. 이어 조선 소녀들을 짐짝처럼 취급하고 소모품으로 여기는 일본군의 포악한 모습과 공포 속에서 서서히 희망을 잃어가는 소녀들의 모습을 느려 냈다.

 

극 말미에 나오는 옛 애국가인 '작별'을 재해석해 웅장하게 편곡한 합창곡 '이 밤의 끝은' 등도 작품의 완성도를 배가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뮤지컬을 기획·연출한 임종군 학생은 "이번 공연을 연출하면서 역사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공부를 할 수록 우리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역사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소녀의 눈물'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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