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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구팀 감독으로서 남아 있는 숙제 아직 많아’ - 안동출신 김원규 감독, 열린사이버대학교 축구팀 맡아
  • 기사등록 2014-07-30 13: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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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한 축구지도자로서 촉망받고 있는 안동출신 김원규(40세)씨가 지난 2012년 축구팀을 창단한 열린사이버대학교의 감독을 맡으면서 지역 축구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원규 감독은 안동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영남대학교를 졸업하는 동안 16세 주니어 대표와 19세 청소년국가대표를 지냈다. 지난 1994년에는 1차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훈련도중 발목 부상으로 인해 대표명단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겪어야만 했다. 이후 김 감독은 좌절하지 않고 95년 성남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안양LG(현 FC서울)로 이적해 97년에 은퇴했다.

김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 98년 모교인 안동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영남대 코치와 감독대행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06년에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영남대를 10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아 노력하는 지도자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어 2008년 대구FC 스카우터와 2010년 경남FC 도민축구단 2군 코치, 2011년 대전시티즌 스카우터(강화실장) 등의 굵직한 보직을 맡으면서 안동지역 출신의 후진 양성과 축구 꿈나무들의 진로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이후 그는 본격적인 지도자로 활동하기 위해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P(Professional)급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했다. 당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태영 코치, 김학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등 국내 정상급 지도자들과 함께 취득했다. P급 지도자 자격증은 AFC에서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피지컬·리더십·도핑·전술 등 이론과 실기과정을 교육 받아야 하는 최상위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김원규 감독은 “대학축구팀 감독으로써 앞으로 남아 있는 숙제가 아직 많다”면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전국대회와 권역별 리그에 팀을 상위권에 랭크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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