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안동시가 연일 34~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본격적인 폭염을 대비한 T/F팀을 구성하고 시민들의 건강보호에 나선다.
시는 '2014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 치수방재과와 주민생활지원과, 보건소 등과 함께 합동 T/F팀을 꾸렸다. 도시건설국장을 팀장으로 총괄상황반과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으로 편성된 T/F팀은 폭염대책 상황관리와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긴급구조, 폭염대책 홍보 등에 나선다.
T/F팀은 폭염정보 전달을 위해 매일 마을 이·통장 568명과 자율방재단원 496명에게 폭염관련 문자서비스를 제공해 주변 노약자와 거동불편자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에게 안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마을회관과 노인정 등 338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각 읍면동사무소 주 1회 정기점검을 펴고 노인들의 쉼터역할을 하는 노인정에는 7월과 8월 냉방비용으로 10만원씩 지원한다.
이밖에 지역의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을 위해 노인돌보미, 바우처, 가사간병도우미, 방문간호사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취약계층 관리와 폭염관련 질환에 대한 증성, 대처방법 등 건강보호를 담당할 보건소 방문간호팀도 지원된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닭과 돼지 등 가축폐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축사 내 단열재 부착과 그늘막 설치, 창문개보수 등으로 실내온도 상승을 방지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7월부터 9월까지 축산진흥과 내 2개반 13명으로 구성한 가축폭염대책 상활실을 가동해 축산농가에 1억5천만원을 들여 환풍기(선풍기) 460대를 설치하고 양계농가에는 2천만원을 지원해 열사병예방약을 공급하는 등 폭염대비 가축관리대책도 추진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우 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그늘이나 무더위 쉼터 등을 찾아 휴식을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