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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4 09: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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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매월 14일 열리는 '시민과 대화의 날' 운영방식을 기존 찾아오는 손님맞이에서 찾아가서 대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장에 중점을 둔 행정을 전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동시에 따르면 민선5기 39차례에 걸쳐 진행된 시민과 대화의 날은 민원인 2,163명 중 857건의 민원 및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 중 도로포장 등 건설부분이 313건으로 36.5%를 차지하고 경로당 지원, 문중재사 보수요청 등 청원성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해 당초 의도한 소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안동시는 이에 따라 민선6기 들어 시민들의 방문에 의존한 면담방식에서 벗어나 각 읍면동을 찾아가 시민들과 소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매월 14일 1~2개 읍면동을 선정해 읍면동사무소 또는 마을회관 등 시민들이 방문하기 쉬운 곳을 찾아 소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다.

민선6기 첫 시민과 대화의 날은 구담장날인 오는 24일 오전9시30분부터 풍천면 구담리 소재 풍천신협 본점에서 시작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오전 9시부터 구담시장을 돌아 본 후 풍천일원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각종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민과 대화를 마치고 풍천면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화장장 설치에 관한 해법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각 읍면동장도 매주 1~2회를 소통의 날로 정해 각 마을을 돌며 소통행정에 나선다. '찾아가는 지적민원실'과 '찾아가는 문화공연 한마당', '찾아가는 복지행정', '찾아가는 전문자원봉사단' 등 민선5기에 호응이 컸던 현장위주 소통행정은 계속 될 예정이다.

서혁수 시 행정지원실장은 "소통의 핵심은 공감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상대편의 말을 듣는 경청과 대화로부터 시작된다"면서 "서로가 마음을 열고 신뢰를 구축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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