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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03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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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안동병원은 닥터헬기 운영 1주년을 맞아 ‘ 경북닥터헬기 임무 365일’ 을 주제로 7월4일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경북관내 병원 응급실 의료진, 119대원 등 응급환자를 담당하는 최 일선 종사자들과 함께 응급환자 이송체계 및 닥터헬기 운용실적 보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헬기이송으로 신속한 응급치료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보내는 분들의 영상메시지와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의 임무 365일 기록통계발표, 대한항공 운항관리팀의 출동프로세스의 이해 등으로 구성된다.

닥터헬기는 의사가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장비(초음파기, 심장제세동기, 인공호흡기, 혈액분석기 등) 및 전문처치 약물 등이 탑재되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현장치료 및 응급환자 이송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송비용은 무료이다.

전국에 총 4대로 경상북도(안동병원), 인천광역시(가천대학 길병원), 전라남도(목포한국병원), 강원도(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및 에 각각 1대씩 배치 운용 중에 있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이 사업관리와 운용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안동병원은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로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운행한 경북닥터헬기가 1년 만에 3백회 이상 출동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경북닥터헬기는 지난 6월30일까지 302회 출동해 1.2일당 1회 임무를 수행했다.
닥터헬기의 300회 출동은 전남의 경우 19개월, 인천은 29개월이 소요됐으며, 경북과 함께 출범한 강원은 300회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닥터헬기는 6월30일기준으로 397건 출동요청을 받아 285회 출동했으며, 출동 도중 임무중단 17건, 출동기각이 94건이라고 밝혔다.

출동기각은 기상악화로 출동하지 못한 경우가 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증응급환자에 해당되지 않은 경우 20건, 헬기임무수행 중 중복요청 15건, 기타 10건으로 나타났다.

총285명의 헬기이송환자를 분석한 결과 중증외상이 89명(31.2%)으로 많았고, 뇌질환 84명(29.5%), 심장질환 33명(11.6%)이었으며 호흡곤란, 약물중독, 응급출산, 급성복막염 등 기타증상이 79명(27.7%)이었다.

환자는 남성이 191명(67%)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여성이 94명(3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78명(27.4%), 50대 56명(19.6%), 60대 54명(18.9%), 80대 40명(14%) 순이었으며, 90대이상 9명(3.2%), 30대 7명(2.5%), 20대와 10대가 각각 5명(1.8%)으로 집계됐다.

경북닥터헬기 임무는 영주지역이 101건(35.4%)로 가장 많았으며, 영양 36건(12.6%), 청송 33건(11.6%), 의성 30건(10.5%), 봉화 27건(9.5%), 문경 19건(6.7%), 예천 18건(6.3%), 울진 12건(4.2%), 군위 5건(1.8%), 상주 2건(0.7%), 충북단양 2건(0.7%) 등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응급의료취약지역이 많은 경북북부지역에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1분1초가 소중한 중증응급환자의 헬기이송 시간은 평균 14분47초 걸렸으며 예천, 영주, 의성지역이 11분대에 도착했고, 상주와 충북단양은 18분, 울진이 23분30초로 가장 오랜 시간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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