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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2-27 19: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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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 창원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경남 창원시는 최근 통계청 자료와 설문조사 등을 활용해 현재의 창원시 주민에 대한 건강지표를 생산했다.

이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창원시의 조출생률은 인구 1천명당 9.94명으로 우리나라와 경남의 평균 9.0명에 비하여 다소 높은 편이며, 조사망률은 3.33명으로 우리나라 조사망율 5.0명, 경남의 6.1에 비해 훨씬 낮은 편이다.

이렇게 창원시의 조사망률이 낮은 것은 인구 중에 젊은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5년 창원시 사망자 1,681명의 주요 사망원인을 분석해 보면, 암에 의한 사망이 인구 10만명당 89.6명으로 전체 사망의 26.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우리나라 전국 암 사망율 131.9명 보다는 낮았으며, 다음으로 80.1명을 차지한 순환기계 질환이 전체 사망수의 24.0%였고, 기타 14.7% 등이었다.

주요사망 원인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암이 99.6명(남성 사망의 29.0%)으로 가장 많았고, 순환기계 질환 67.8명, 사고, 자해 등 질병 이환 및 사망의 외인 65.9명, 소화기계 질환 26.0명, 호흡기계 질환 23.3명 등의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는 순환기계 질환으로서 십만 명당 92.9명(여성 사망의 28.8%)을 차지하였고, 암에 의한 사망 79.1명(24.6%), 기타 31.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대 사망원인의 주요 세부 사망원인을 분석해보면, 암의 경우 간암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폐암, 위암, 직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순으로서, 폐암, 위암, 간암, 직장암, 췌장암의 순으로 나타난 우리나라 전국의 암 사망률 순위와 차이가 있었으며, 이들 5대 암에 의한 사망이 전체 암 사망의 약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각 호발부위 별 암 사망률도 젊은 연령층이 많이 포함돼 있는 인구구조 때문에 우리나라 전국의 각 암 발생 부위별 암 사망율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성별로 보았을 때도, 남자의 경우 간암, 폐암, 위암, 직장암, 췌장암의 순이었지만, 여성은 위암, 간암, 폐암, 직장암, 유방암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관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조사에서는, 창원시 주민들이 스스로 느끼는 자신들의 건강상태에 대해 40.6%가 매우 건강 또는 건강하다고 응답해 1993년 조사에서 자신이 건강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인 37.6%보다 약간 증가했으며, 또한 자신들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성별로 보면 남자, 지역별로는 동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더 높았다. 반면에 8.2%의 주민들은 자신들이 매우 또는 건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질병으로 인한 활동 제한은 조사대상 창원시 주민들의 4.6%가 지난 2주 동안 신체 또는 정신적인 건강상 문제로 평소 해야 하는 일을 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고, 성별로 보면 여성들은 6.1%, 읍면지역 주민들의 13.8%가 이에 해당되어 남성들, 그리고 동지역 주민들에 비해 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평소 건강유지 방법은 운동이나 등산, 걷기를 하는 사람이 37.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식사조절과 체중관리 16.0%, 충분한 휴식과 수면 11.4%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들의 경우는 운동, 등산, 걷기를 하면서 건강을 유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48.8%나 되었던 반면, 여자들은 운동, 등산, 걷기를 하는 사람이 32.1%로 가장 많았지만 식사 조절과 체중관리를 통하여 건강을 유지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20.9%나 됐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창원시는 국가 및 재가 암관리사업에 철저를 기하고 순환기계 질환의 원인질환일 수 있는 만성병관리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건강생활실천사업(금연, 절주, 운동, 영양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양식 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통계청 자료는 2005년도 기준이며, 2006년도 자료는 2007년 중순경에 발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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