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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23 11: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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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4지방선거를 통해 다선에 성공한 의원들이 제7대 안동시의회 전반기 의회의장직을 놓고 지역정가의 눈치 보기와 물밑작업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의장내정설이 있는 가운데 역대보다 많은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서 향후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7월 7일부터 출범하는 제7대 안동시의회는 신 도청시대를 맞는 원년의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 중 안동이나 예천의 경우 경북도, 도의회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시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기 마련의 시발점이라는 것이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가 미니 총선이었다는 평가가 있었듯이 의회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으로써는 2년 뒤 총선을 위한 준비단계로 보고 있기도 하다.

이로 인해 의회의장직은 통상 3선 이상 의원들이 대상이었지만 금년의 경우 재선에 성공한 의원들도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분위기다. 더불어 다선의 무소속 의원들도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속내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안동시의회는 새누리당(비례대표 포함)소속이 12명, 무소속 6명이 당선됐다. 이중 의장에 새누리당 소속의원은 4선의 김백현, 4선 권기익, 5선 김성진 의원, 2선 김한규 의원 등 4명과, 무소속의 7선 이재갑, 6선 손광영 의원 2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의회 전·후반기 의장 내정설이 돌고 있고 예년과 다르게 다자구도가 펼쳐지고 있어서 지역정가의 입김이 작용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7대 의장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원 본연의 의무를 다하며 깨끗하고 바른 의장이 필요하다”며 “신도청 도약의 시대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정경험도 필요하고 집행부와의 견제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의장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내정설에 대해 부정했다.

무소속 의원들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하겠다. 하지만 내 스스로 의장을 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며 “지금은 선거를 통해 지지해주고 성원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하고 보답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진일보된 지방자치 실현과 선거로 인해 흐트러진 지역민심을 포용하기 위해서는 의회 본연의 기능과 안동시의회만의 기준을 마련하고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민 A 씨는 “신도청이 옮겨오면 외부 주민들이 유입되고 새로운 문화가 정착하게 되는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오게 된다”며 “다양한 주민의견수렴과 지방의회발전을 위해서는 상생과 화합의 모습과 이를 위한 의회기준도 마련하고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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