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는 최근 안동·임하호의 수위가 저하되면서 방치된 어구가 수면위로 들어나 선박 안전운항과 어자원 보호 증식 및 호내 수질 개선을 위해 불법어구 및 폐어망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운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안동호와 임하호에는 현재 28명과 27명이 각각 어업허가를 받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1인당 자망 7통과 각망 3통씩을 설치할 수 있다.
현재 수운관리사무소 측은 안동댐 11개 임하댐 8개 등 20여개의 폐어망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수위가 낮아질수록 폐어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를 철거하기 위해 지난 6월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지역 내 어업인들에게 공문을 보내 폐어구를 자진철거토록 유도했다. 이어 6월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사전에 파악된 폐어구 자진철거 여부를 확인한 후 6월 25일부터 7월11일까지 17일간 직접 수거에 나선다.
수운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불법어구 및 폐어망 일제정비로 어자원 보호증식 뿐 아니라 선박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