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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수비초 고추, '농촌진흥청 우수 연구성과 100선' 선정 - 농업인 현장애로 생산량 증수 해결로 소득 증대...
  • 기사등록 2014-06-12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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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영양] 영양고추시험장에서 육성한 영양 토종고추 수비초 ‘영고4호’ 품종에 대한 연구결과가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2013년도 농업과학기술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영양고추시험장에서는 수비초 재배농가와 영양군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재래종 수비초 고추 안정적 재배기술 개발 및 상품화’ 연구를 2012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농촌진흥청 지역특화기술개발 연구비를 확보해 수비초의 지대별 우량계통 선발 및 생산량 증수 기술과 바이러스 방제시기 설정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농업과학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농업 연구 성과에 대한 1차 심의 후 선정한 과제에 대하여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한 후 100건을 최종 선정한다.

‘수비초’ 고추는 영양지역에서 오랫동안 재배하여 오던 매운맛과 단맛이 적절히 어우러진 지역 재래종 명품 고추로 소비자의 수요와 인기가 매우 높으나, 농가에서 재배하고자 하여도 시판종 고추에 비해 병해충에 약하고 특정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며 또한 생산량이 적은 관계로 인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농가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재배 농가의 현장애로를 해결하고자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를 지대별로 적정 계통 선발과 바이러스를 경감하는 방제체계를 확립 및 생산량을 26% 이상 증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금후 농가소득을 20%정도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연구내용은 지역 및 지대별로 ‘수비초’ 고추를 90일 정도로 육묘하되 약 25cm 전․후의 키를 키워 막덮기부직포 터널재배로 7∼10일 조기 정식한 다음, 6월 중순경부터 막덮기부직포를 제거한다. 이 후 그물망을 수평으로 유인한 후 탄저병과 진딧물류 적용약제로 7일 간격 2∼3회 방제하면 농약살포도 관행에 비해 2~3회 경감하고 생산량도 증수할 수 있다.

권태영 영양고추시험장장은 “명품토종 재래종인 ‘수비초’고추 품종 보급은 2010년부터 매년 대량 증식해 전국 토종고추 재배농가에 분양하고 있으며, 또한 다수확용 수비초 신계통(품종명 : 고은빛)은 올해에 품종보호 출원해 빠르면 2016년 부터 일부 농가에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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