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 청송] 청송이 낳은 대표적 작가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를 소재로 한 객주문학관 개관식이 오는 10일 청송군 진보면 객주문학관에서 개최된다.

객주문학관은 진보면 진안리 일대 부지 24,771㎡에 총 사업비 75억원(국비 37.5, 도비 11.25, 군비 26.25)을 투입, 2012년 12월 착공해 15개월 만에 완공됐다.

폐교된 진보제일고 건물을 리모델링한 객주문학관은 연면적 4,640㎡(대지 24,771㎡)의 3층짜리 건물로 소설 객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객주전시관을 비롯헤 소설도서관, 스페이스객주(기획전시실), 영상교육실, 창작스튜디오, 여송헌(작가집필실), 연수시설(객실), 세미나실, 기념품샵, 카페, 창작관, 다용도관(체육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객주문학관 개관식은 올해 8차를 맞이하는 한중작가회의 개막식이 동시에 개최되며, 제8차 한중작가회의 7박8일중 4박5일(6.9~6.13)간 청송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개관식을 기념해 ‘이재효 조각품 초대전 “상상력의 귀환”’, ‘객주 및 잘가요 엄마 그림전’, ‘김주영의 눈에 비친 저잣거리 풍경전’ ‘수난이대 의 작가 하근찬 작품세계’ 등 다양한 전시가 문학관 곳곳에 펼쳐질 예정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객주문학관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공간이 될 것이며, 오는 2015년 객주문학마을과 문학길이 조성되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주왕산국립공원, 주산지 등과 함께 청송군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중작가회의는 해마다 한국과 중국이 오가며 개최하기로 양국이 합의해 1차는 중국 상해에서 2차는 한국 인천에서 각각 개최됐고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 개최됐으며 제7차는 `바다 위 정원`으로 불리는 중국 남동부 푸젠성 샤먼시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