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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농은 홍유한 선생' 유적지 정비 본격 추진 - 안동교구 권혁주 주교, 천주교 첫 수덕자 홍유한 유적지 방문...
  • 기사등록 2014-06-04 15: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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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영주] 한국 천주교 최초 수덕자(修德者)로 추앙받고 있는 농은 홍유한 (隴隱 洪儒漢) 선생 유적지에 대한 정비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영주시는 3일 단산면 구구리에 있는 홍유한 선생 유적지에서 천주교 안동교구청 권혁주 주교 등 천주교 관련자들을 초청해 홍유한 선생 선양과 유적지 정비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천주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현장 방문시 김주영 영주시장과 장윤석 국회의원과 동행한 권혁주 주교는 영주시의 홍유한 선생 선양사업을 위한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천주교계에서 적극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특히 영주시는 천주교 안동교구와 협조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홍유한 선생이 살았던 주택을 복원하고, 기념관 건립과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춘 유적지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효종 영주시 부시장은 “홍유한 선생 유적지 정비사업이 완공되면 유적지를 천주교 성지로 조성해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유교), 화엄종찰 부석사(불교)와 더불어 영주시를 한국 3대 종교의 성지로 가꾸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생이 살던 집터에는 1722년(경종 24년)에 조부(祖父) 홍중명이 경종임금에게서 받은 효자문인 정려(旌閭)가 있으며, 선생이 살던 집을 개축한 집과 천주교에서 세운 기념비가 있으나, 유적 관리상태가 전반적으로 허술해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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