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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서울시청 앞 광장서 ‘검정리본달기 캠페인’ - 서울시청 앞 광장 합동분향소에선 ‘노란리본 NO 검정리본 YES’
  • 기사등록 2014-05-08 22: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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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창준위)은 7일 저녁 서울시청 앞 광장의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비판하며 ‘노란리본 NO 검정리본 YES’라고 쓰여 진 피켓을 들고 ‘검정리본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가두 캠페인에 참가한 당원들은 가슴에 노란리본을 대신해 ‘죄송합니다’라고 쓴 검정리본을 달고 ‘노란리본 NO 검정리본 YES’라는 피켓을 들었다. 검정리본에 쓰여 진 ‘죄송합니다’의 의미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종북을 뿌리 뽑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뜻이라고 공화당은 밝혔다.

공화당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지기 전까지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동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합동분향소에서는 ‘애도와 조문을 뜻하는 검정리본을 제공하는 것이 세계인의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불순한 세력이 뒤에서 조문객들에게 정체불명의 노란리본을 달도록 부추기고 있다’며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2일 공화당은 ‘노란리본을 이용하여 헌법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어 사회분열을 조장함으로써 국가의 질서를 파괴하고 전복시키려는 배후세력을 철저히 수사해 종북좌파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9일 박정희 대통령의 옛 신당동 사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여야의 집단지도 체제는 실패한 정치라면서 실종된 정치복원을 명분으로 상도동계 동교동계에 이어 신당동계를 선언하고 계보정치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지난 2일 경기도당을 시작으로 전북도당, 충북도당, 대전시당, 부산시당, 서울시당 등을 창당하고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다음 6·4 지방선거에 전국적으로 후보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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