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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28 10: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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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4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예비후보자간 불법선거운동 신고와 비방, 특혜의혹에 대한 해명요구 등으로 안동지역 선거전이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24일 무소속의 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와 김수동 경북도의원 안동시 제1선거구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소속 권영세 안동시장 예비후보와 장대진 경북도의원 안동시 제1선거구 예비후보, 김성진 안동시의회 가선거구 예비후보를 경북도 선관위에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통장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모임을 만들고, 식사 접대를 했다”며 세월호 슬픔에도 아랑 곳 없이 막가는 새누리당 공천자들 안동시민의 이름으로 심판해 주길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장대진 예비후보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민들이 모여 지역숙원사업인 경로당 신축과 화장실 건립에 대한 자리에 입후보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모임이 끝난 뒤 주민들끼리 가진 식사자리를 후보가 식사를 접대했다는 등의 향응 제공으로 몰고 가는 구태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권혁구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삼걸 예비후보에게 제안한 단일화 문제에 대해 거세게 비판하며 권영세 예비후보에게 특혜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이 예비후보에게 무소속 예비후보자간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후보자의 문제인식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전 국민이 슬픔과 비탄에 빠져 애도하는 상황에서 선거 관련 논의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권혁구 예비후보는 “명백한 단일화 거부”라고 단정하며 “선거를 완주할 의사가 있는 정상적인 후보라면 야권표의 분열을 막기 위한 후보 단일화를 어떠한 명분을 갖고서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또한 새누리당 권영세 예비후보에게는 “특정 정치인 측근들과 건설 브로커, 종교집단, 특정 문중 등에 휘둘려 수많은 특혜성 정책과 사업을 남발하며 시민의 혈세를 고갈시켰다”며 “소위 7대 특혜성 의혹 가운데 2가지 문제를 우선 제기하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우선 특정인을 위한 미술관 건립에 80억 원 지원과 특정인 미술품 8천만 원에 구입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앞으로 시민의 혈세로 뿌려진 많은 특혜와 의혹에 대해 계속 문제 제기를 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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