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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31 18: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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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대구북구청장의 퇴임식이 3월 31일(월) 오전 11시, 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개최 되었다.

이 날 퇴임식에는 북구의회의원들과 전․현직 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민선 구청장과의 이별의 아쉬움을 나누었다.

퇴임식은 국민의례와 주요업적소개, 재임기념패․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퇴임사, 구민의 노래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종화 북구청장은 퇴임사에서 “갑자기 퇴임하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하며, 지난 2003년 북구 부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구청장 권한대행, 민선구청장 3기를 거치면서 정식으로 퇴임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2~3개월 일찍 퇴임하게 된 것은 그 동안 하지못한 개인적인 일과 마음을 정리하고 미력하나마 북구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정리하기 위해 퇴임하게 되었다.”며 먼저 주민들께 양해를 구했다.

이어서 “사회복지 매칭예산이 늘어나 우리구 재정 악순환이 계속되어 주민이 만족한 사업을 모두 이루지 못해 아쉽게 생각하며, 앞으로 지방재정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다 같이 고민하여야 하며 더 좋은 길이 있다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청장은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중앙정부와 대구시의 예산을 확보하여 많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보람이었으며, 반면에 팔거천변에 연차적으로 벚꽃 100만 그루를 심어 우리나라 최고의 벚꽃단지를 조성하고 북구 전체를 명소로 만들려는 사업이 예산 한계에 부딪혀 추진하지 못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퇴임식 후 이종화 북구청장은 현관에서 간부공무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이어 전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아쉬움 속에 구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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