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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5 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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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꿈 위한 사회적 양극화 해소가 시대적 소명!"

이삼걸 안동시장 출마예정자(전 행안부차관, 경북부지사)가 2월 15일 오후 2시 안동시청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8일 6.4 지방선거에 안동시장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은 이 전 차관의 기념회에는 맹형규 전 행안부장관, 주낙영 경상북도행정부지사,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등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 전 차관의 자전 에세이집 ‘작은 고추가 더 안맵디껴!’는 공직생활 32년의 소회를 담았다. 상고를 졸업하고 야간대학(건국대)을 거쳐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와 경북 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차관에 오르기까지의 입지전적 행적을 담아냈다.

이 전 차관은 출간에 대해 “누구나 자신의 인생은 대하소설 같이 파란 만장하다고 여기는 법”이라며 “이 책은 그저 나의 가족과 이웃,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며 고향을 사랑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사람들과 나누는 삶의 소소한 이야기일 따름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50년대 국가재건시대에 태어나 국민소득 1인당 88달러 시대였던 60년, 7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비록 가난했지만 스스로 목표를 정해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개천에서 용이 나기도 한 시절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서 “그러나 지금은 아무리 노력해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구조적 병폐를 가진 불행한 시대”라며 “청년세대들이 빈부의 양극화, 교육의 양극화, 삶의 질 양극화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 기성세대가 모든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자전에세이 ‘작은 고추가 더 안맵디껴!’에는 총 네 단원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이야기인 ‘안동으로 안동으로’에는 24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안동군청에서의 수습사무관, 도청 기조실장, 부지사를 역임하며 안동지역의 최대 숙원이었던 도청이전 결정과정에서의 긴박했던 뒷이야기와 2010년 안동에서 처음 발생해 무려 126일 동안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347만마리의 가축 살처분과 확산 방지를 위해 3조원의 국가 예산이 소요되었던 구제역 대응 경험담, 그로 인해 오랜 트라우마를 겪어야 했던 심경 고백 등이 진솔하게 서술되어 있다.

두 번째 이야기 ‘어린 시절 영원히 마르지 않을 그 기억의 샘’에는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전교 1등과 반장을 놓치지 않고, 꿈을 위해 쪽방촌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유년시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 번째 이야기 ‘젊은 날의 열정과 사랑, 그 찬란한 날들’에는 부친의 희망대로 상고에 진학하여 외환은행과 야간대학 생활을 하는 가운데 경험한 80년대 민주항쟁의 현장 목격담, 그리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마지막 네 번째 이야기 ‘행정의 중심으로 들어가다’에는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중앙부처 3대 핵심 요직인 감사과장, 재정과장, 자치행정과장을 거치며 경북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발탁되기까지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되는 과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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