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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7 1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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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8일 광역시·도의원 지역선거구가 확정된데 이어 시·군의원선거구확정을 위한 의견 조회안이 발표되면서 지역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상북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2월 5일 경북도내 각 정당, 시군의회, 시장군수들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시·군의원선거구확정(안)(이하 선거구 확정안)에 대한 의견 제출서를 보냈다.

선거구 확정안에 따르면 안동시의 경우 도의원 선거구를 바탕으로 기존 8개 선거구에서 7개 선거구로 축소됐다. 이는 공직선거법에 따른 것으로 인구수를 중심으로 의원 1인당 기준인구 10,529명으로 정했으며 비례대표 2명과 지역구 16명을 포함한 총 18명을 선출하게 된다.

지역구별 의원수은 가 선거구인 북후면, 서후면, 송하동에 2명, 나 선거구인 옥동에 2명, 다 선거구인 풍천면, 일직면, 남후면, 풍산읍에 2명, 라 선거구인 와룡면, 예안면, 도산면, 녹전면, 임동면, 길안면에 2명, 마 선거구인 남선면, 임하면, 강남동에 2명, 바 선거구인 용상동에 2명, 사 선거구인 태화동, 평화동, 중구동, 명륜동, 서구동, 안기동에 4명을 선출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이를 두고 안동시의회 의원 일부는 농촌지역과 시내지역을 한 선거구로 정한 것과 안동시 면적의 절발에 가까운 선거구를 1개 선거구로 정한 것에 이견을 나타냈다. 반면 선거구가 축소된 지역 의원들은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우선 주목되는 부분은 가와 마 선거구다. 가 선거구의 송하동은 기존 옥동과 같은 선거구였다. 하지만 옥동, 송하동의 인구가 3만2,000명을 넘어서면서 농촌지역인 북후와 서후를 한 지역구로 묶었다. 그리고 마 선거구 역시 기존 용상동과 강남동이었던 선거구가 강남동을 남선, 임하면과 한 지역구로 조정했다.

그러나 라 선거구의 경우 기존 2개 선거구를 하나로 묶어 6개 면을 한 선거구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두 선거구의 의원 4명이 2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에 대해 안동시의회 의원들은 “시내지역과 농촌지역을 한 선거구로 묶은 것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 지역을 외면하는 의견이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또한 “6개 면을 1개 선거구로 정하는 것은 지역민들과 밀착해 생활정치를 펼치는 의원활동에 무리가 따르는 방안이다”며 개선안을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월 6일 열린 안동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는 선거구 조정을 위한 협의가 이뤄졌으나 확정짓지 못했다. 선거구 조정을 위한 확정안은 오는 10일까지 의견 신청서를 경상북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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