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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0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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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H5N8형 AI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밝히고,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특별 당부했다.

H5N8형은 다른 나라에서 2003년 이후 발생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 H5N1, H7N9형과는 다른 혈청을 갖는 AI이다.

AI는 주로 감염된 조류로 인해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등에 묻어있는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으며, AI 인체감염은 AI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감염병을 말한다. 손씻기 철저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염되지 않으므로 너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특히, 가금류는 70℃에서 30분, 75℃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에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가금류 사육 농가 종사자는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혹시 닭이나 오리에서 AI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를 하고 가금류와의 접촉을 삼가해야 하며 고열, 근육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H5N8형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AI 인체감염 대비를 위해 대구의료원에 격리 치료병상 4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AI 발생 동향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AI 역학조사반 운영, 비상연락체계 유지, 의료물자를 보건소에 비치하고 중앙과 긴밀하게 대응하는 등 AI 인체감염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정책과장은 “AI 인체감염은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지키기, 철새도래지 여행 자제, 닭․오리 등은 75℃ 이상에서 끓여먹기, 고열 등 이상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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