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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5 16: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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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안동]안동시가 지난 13일 안동 하회마을 북촌댁 부속채 화재와 관련, 더 이상 중요문화재에 화재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특별점검을 갖는다.

시는 관내 문화재 306점 전수를 대상으로 1월13일부터 2월 말까지 문화재위원과 관계전문가들이 함께 보존관리 실태와 재난방재를 위한 문화재 종합점검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소화기 비치여부와 전기·가스설비 현황, 안전경비원 소화시설 작동과 사용방법 숙지 여부 등을 점검해 문화재 화재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안동시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 중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만 190점(국가지정 41점, 도지정 149점)으로 전체에서 62%에 달하고 있다. 안동시는 전국에서도 목조문화재 보유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그동안 각종 문화재 화재대응 합동소방훈련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이뤄 화재 대응능력을 키우고 있다.

문화재청도 지난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목조문화재 화재예방은 조기발견과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문화재종합방재대책을 수립해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동시는 화기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 소중한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해 화재대응 매뉴얼 및 비상연락망을 수시로 정비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방재시스템(CCTV, 소화전 등) 확충에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조상들의 얼과 숨결이 스며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북촌댁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의 사전 예방적 관리를 강화하고 문화재 재난예방시스템을 확대해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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