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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2-26 1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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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2월26일-- “모국서 배운 기술로 멕시코서 우뚝 설래요” 100년전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들의 후손 29명이 모국에서 6개월간의 첫 직업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달 초 귀국한다.

이 사업의 주관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은 26일 ‘제1기 멕시코 한인후손 초청 직업훈련 연수’에 참가한 29명의 한인후손이 IT, 전기전자제품 수리, 자동차 정비, 배관· 용접 등 4개 부문의 직업훈련을 성공적으로 이행, 27일 오후 수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멕시코 한인후손 초청 직업훈련 연수과정은 2005년 9월 멕시코 한인후손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현지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재외동포재단은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직업훈련은 언어, 문화차이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면서 “ 이와 함께 한국어, 한국문화체험, 기업탐방, 일반가정방문 등 모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가진 것도 적지 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IT과정를 마친 리 사우시(27)씨는 “할아버지 나라에서 선진기술 습득은 물론 모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돌아가면 한국인의 후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거주국 시민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재외동포재단 이구홍 이사장은 “연수생들이 돌아가면 현지에서 전문인력으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들이 모국과의 유대증진은 물론 동포사회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멕시코 한인후손 직업훈련은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하고, 인천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개발센터가 교육을 맡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0년까지 매년 30명씩 참가하게 된다.

수료식은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내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HRD센터에서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주한멕시코대사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재외동포재단 소개 전세계 670만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 내에서 그 사회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 공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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