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경, ‘백산 김정옥 선생’ 작품 전시회 개최 - 우리나라 전통도자기 기능보유자 중 최초로 무형문화재 105호에 선정된 사…
  • 기사등록 2013-11-23 01:28:05
기사수정
 
[fmtv 문경] 200년 가업으로 조선 백자의 전통을 이어온 ‘백산 김정옥 선생’의 3대에 걸친 작품을 한곳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관에서 개최된다.

백산 김정옥 선생은 우리나라 전통도자기 기능보유자 중 최초로 무형문화재 105호에 선정된 사기장으로 7대조 이후 도예 농사 하나만 고집하는 도예가문의 전통을 지키며 고고한 조선 백자의 멋을 살리고 대를 물리는 데 심혈을 기울여온 이 시대 전통도자기의 대표적 명장이자 수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선생은 일찍이 18살의 나이에 도예의 길로 들어선 이래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물레를 돌리고 백토를 다듬어 불을 때는 전통방식을 고수해 왔으며 첨단문명이 세상을 지배하는 오늘날까지도 손쉬운 전기 물레를 거부하고 칠순의 나이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발물레질을 고집하고 있다.

더불어 유약을 만드는 일에서부터 배합하는 과정은 물론 도자기를 구울 때도 역시 전통적인 장작 가마인 이른바 ‘망뎅이가마’ 만을 고집하여 전통의 맥을 잇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단에서는 선생이 구워낸 청화백자를 두고 ‘선대의 도예전통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는 법고창신의 철학이 스며든 가장 한국적인 미’라는 평가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백산 김정옥 선생의 3대가 또 한 번의 도약 단계가 될 것을 기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8364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시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