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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노래, ‘안동역에서’ 최고 인기곡으로 뜨고 있다 - 안동 출신 김병걸 작사가, 국민 MC 송해씨가 부른 '나팔꽃 인생', '사나이 눈…
  • 기사등록 2013-10-25 13: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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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안동] 안동을 소재로 부른 ‘안동역에서’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트로트 가수 진성이 부른 안동의 노래 ‘안동역에서’는 안동 출신 작사가 김병걸이 만들어 지난 4월 안동-성남간 문화예술 교류공연 일환으로 안동 웅부공원에서 무료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인기몰이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축제행사와 기관단체 행사, 체육대회 및 노래자랑은 물론 노래방 반주기에도 등록돼 애창되고 있다.

'안동역에서'라는 이 노래는 트로트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서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특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년층의 삶의 애환이 담겨진 가사들이 가슴에 와닿는 곡으로 이미 많은 팬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노래를 만든 작사가 김병걸씨는 안동 출신으로 국민 MC 송해씨가 부른 '나팔꽃 인생'을 비롯해 '사나이 눈물', 다함께 차차차, '찬찬찬' 등 수많은 노래 가사를 만들어 가수들을 스타로 만든 히트 제조기로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사가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다면서, 누구에게나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기억이 있겠지만 특히 안동농고(현, 생명과학고)시절, 친구들과의 아련했던 기억들은 가끔 꿈에서도 다시 펼쳐질 만큼 나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떠오른다"고 말했다.

안동역에서란 가사를 만들게 된 사연에 대해 그는 "학창시절 안동은 조금만 시내를 벗어나도 논과 밭이 펼쳐져 있고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던 곳이었지요. 그 후 세월이 흘러 고향을 가는길에 기차를 타고 가게 되었답니다. 무척 추운 겨울로 기억납니다. 그날 따라 유난히 '안동역'에는 첫 눈이 오고 있었답니다.

안동역 프랫트홈을 나오는데 문뜩 뇌리를 스쳐가던 것이 '안동에 관한 노래를 꼭 한번 만들고 싶었다'면서 그날 밤 눈 내리는 안동역 광장에서 가사를 만든것이 바로 '안동역에서'라는 노래였다고 말했다. 그는 '안동역에서'가 대중들로 부터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바라던 염원이 이루어져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을 위해 다른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향 안동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노래로 내고향 안동, 제비원 아지매, 부용대 연가, 안동 껑꺼이, 월영교 등이 있다면서 '안동역에서'란 가요가 더 많은 대중들로 부터 인기를 얻기 위해 안동역 앞에 노래비를 세워 가수 진성씨와 함께 공연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안동농고를 졸업하고 대구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나와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해 시를 쓰다가 가요작가로 전업했다. 한때 PBC, 여수MBC, 광주교통방송에서 가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가요 작사, 작곡을 1천700여편을 발표했다.

이후 제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작사상을 비롯해 30여회를 수상한 그는 가요 외 찬불가와 동요 200여편이 있으며 당선된 작사로는 생활개선회가, 민주자유당가, 대전은 내 사랑, 경남찬가, 전경의 노래인 우리는 간다와 경찰 이미지송인 포돌이송 등이 있으며 전국지방자치단체의 노래를 촉탁 받아 시군에 헌정했다.

가수 진성이 불러 최고의 인기곡으로 히트 치고 있는 '안동역에서'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를 비롯해 영광군민의 날 축제, 대구 청곡종합사회복지관 노래교실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민 애창곡으로 각광 받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을 소재로 한 ‘안동역에서’가 대중들에게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들과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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