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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구청장 이진훈)이 인문학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830만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용학도서관은 먼저 총 4회에 걸친 특별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3일 ▲전진문 대구가톨릭대교수의‘경주 최 부잣집과 양동마을 회재선생 명가의 가훈을 찾아서’를 시작으로 ▲장윤수 대구교육대 교수의‘정부인안동장씨 장계향 지경의 삶과 철학’(10월 30일) ▲강현국 전 대구교육대 총장의‘시와 삶의 가치’(11월 15일) ▲박홍순 작가의‘미술로 만나는 맛있는 인문학’(11월 22일) 등이 열린다.
또, 선선한 가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탐방도 준비됐다.
12일에는 김정식 담(譚)나누미 스토리텔링연구원장과 함께하는‘스토리가 있는 돌담길 걷기’가 열려,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경북 영천시 돌담길을 탐방한다.
24일에는 용학도서관 자원봉사자 및 독서동아리회원들이 전진문 대구가톨릭대학 교수와 함께‘경주 최부잣집과 양동마을 회재선생 명가의 가훈을 찾아서’주제로 경북 경주시를 방문한다.
31일에는 지역 주민들이 장윤수 대구교육대 교수와 함께‘안동장씨 가풍과 음식디미방 맛을 찾아서’란 주제로 경북 안동과 영양을 탐방할 예정이다.
모든 강연은 용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저녁 7시에 열릴 예정이며, 강연은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31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탐방은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강연 및 탐방 일정은 용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suseong.kr)나 전화(☎668-1701)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사업은 인문학자 등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인문학 강연 및 현장 탐방 등을 통해 국민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책 ‧ 현장 ‧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