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를이어오는 우리의 맛, '안동간고등어' 축제 열린다 - 여명의 강구항을 떠나 황장재를 넘어 해질녘 임동의 챗거리장터에 이르렀…
  • 기사등록 2013-09-17 12:07:59
기사수정
 
안동간고등어축제가 오는 9월 23일부터 1박 2일간 안동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에서 “대를 이어오는 우리의 맛, 세계로 뻗어가는 안동간고등어”라는 주제로 그 신명의 막이 오른다.

이번 행사는 안동시와 서부시장 상인회, 안동간고등어협회가 주최하고 안동간고등어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대한민국 수산물 대표브랜드인 안동간고등어와 함께 서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축제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 재현’이 축제 개막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식전행사로 진행되며.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 명인이 고등어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를 이끌고 앞장서면 만장꾼들과 지게꾼, 봇짐꾼들이 그 뒤를 따르며 여명의 강구항을 떠나 황장재를 넘어 해질녘 임동의 챗거리장터에 이르렀던 간고등어 운송 풍속을 볼 수 있다.

전통행렬은 웅부공원을 출발해 안동역, 중앙신시장, 교육청, 안동중학교 앞을 지나 축제장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 때 새끼줄에 엮은 고등어 한손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축제장 안에서는 회곡막걸리와 안동간고등어 구이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운송행렬과 함께 한바탕 흥겨운 길놀이를 펼친 태화동 풍물패의 지신밟기에 이어 오전 11시 개막식이 치러지면 안동간고등어 전통염장시연을 시작으로 태화동 경로당 윷놀이와 각설이공연이 펼쳐진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노래자랑대회에서는 'TBC싱싱고향별곡‘에서 명콤비로 활약하고 있는 한기웅․단비의 진행으로 초대가수 금잔디 축하공연과 함께 한껏 고조된 분위기가 각 읍, 면, 동 참가자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노래실력을 발휘한다.

이틀간의 행사에는 그동안 안동탈춤페스티벌에서 인기를 모은 도로변 좌판식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마당이 열리며, 막걸리 노점 카니발, 안동한우와 삼겹살 구이마당이 푸짐하게 펼쳐진다. 또 서부시장 일원 어느 식당에서든 안동간고등어 구이, 조림, 찜 등 안동간고등어 요리를 실컷 맛 볼 수 있다.

특히 축제기간 중 열리는 서부시장 사진전시회, 안동간고등어요리 전시관과 안동간고등어 홍보관, 전통염장시연관, 각설이 상설공연장, 서태석 서예가 가훈써주기 등의 부스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제공한다.

김대일 서부시장 안동간고등어축제 공동추진위원장은 “벌써 3회째를 맞이하는 서부시장안동간고등축제로 인해 서부시장이 많이 활기를 찾았다며,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 지난 시절 서부시장의 추억담을 나눌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서로의 정이 가을처럼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821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