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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12 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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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안동]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안동국제탈춤축제가 오는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란 주제로 탈춤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탈춤축제를 총괄·기획하는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전망하는 올해 축제는 어떨까.

외국공연단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국제 축제’로 성장

올해 축제는 유난히 외국공연단의 수가 많다. 국가별로 이스라엘,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싱가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일본 등 15개국이다.

1997년 처음 시작된 안동국제탈춤축제는 다양한 외국공연단을 초청해 왔다. 축제에 참여하는 공연단은 해당 국가의 후원을 받아 입국해 공연을 가졌다. 공연비와 항공료도 지원하지 않지만 매년 해외 국가들의 참여가 이루어진 것이다. 현재까지 39개국 134개 단체가 안동을 찾아 공연에 참여했다.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간 경제 및 사회·문화분야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한·아세안 센터의 요청으로 아세안 10개국의 공연단이 이번 축제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단 스스로가 축제 참여 의지를 밝히는 안동국제탈춤축제는 국제축제로 성장했다.

축제장 내 부스 줄이고 쉼터 제공한다.

올해 열릴 국제탈춤축제의 메인 축제장인 탈춤공원은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부스를 20% 이상 줄이고 여유 공간에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오브제 확대와 관광객 쉼터를 마련해 관광객 편의에 좀 더 집중한다. 공연장 앞의 이매탈도 위치를 옮기고 쓰레기통과 표지판 등을 탈과 연관된 디스플레이로 볼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또 탈과 의상을 착용하는 분위기를 확대하고 이를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활성화 하고자 부스 운영자 전체가 탈과 의상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해 축제장 내 부스 운영자가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놀이(Play)가 가능한 탈 오브제 통해 참여하는 축제 만든다.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탈은 탈 그 자체로 조형적 미를 갖춘 하나의 예술품으로 가치가 높다. 특히 안동의 하회탈 중 양반탈은 한국인의 미소로 대표되며 세계 곳곳의 많은 탈들이 하나의 캐릭터이자 탈극 전체를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운 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탈이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나는 것이 ‘탈춤’, 2013안동국제탈춤축제에서는 놀이가 가능한 탈 오브제 개발 및 활성화를 통한 참여형 축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플레이 오브제 제작 및 활성화를 위해 지역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활성화 하고자 무대의상과 의상, 소품 전문가를 중심으로 5회 이상의 워크숍을 가져 왔다. 이를 통해 축제주제인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란 컨셉에 맞는 착용형 오브제가 관광객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정한 난장과 축제를 경험할 ‘대동난장 퍼레이드’

안동국제탈춤축제는 관람형의 축제가 아닌 참여형 축제다.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쉽게, 가장 신나게, 그리고 가장 축제다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대동난장 퍼레이드다.

대동난장 퍼레이드는 축제장에 어둠이 깔리는 밤 시간에 탈과 축제의상으로 중무장한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참여팀, 관광객,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탈춤으로 하나가 되는 축제의 메인 이벤트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탈춤축제의 참여도와 관심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어 올해 대동난장 퍼레이드도 신명나는 이들이 함께 어울린 대동난장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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