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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31 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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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은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히말라야 산속 오지 마을을 방문하여 볼펜 15,000개를 전달하였다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해부터 책상서랍과 연필꽂이에 방치된 수많은 볼펜을 모아 문맹 오지로 보내 문맹 퇴치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잠자는 볼펜 깨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구청을 방문한 인도 푸네시에 볼펜 15,000개를 전달하였으며 지금까지 총 3만개의 볼펜을 모았다.

이 운동은 가정과 직장에서 한번도 쓰지 않고 서랍과 연필꽂이 속에 머물다 애물단지가 되어 쓰레기로 버려지는 수 많은 볼펜들을 수집하여 히말라야와 인도 등의 문맹 오지로 보내, 배움에 목말라 있는 그들의 꿈과 희망을 쓰고 그리는 문맹퇴치의 도구가 되도록 하는 휴먼 운동이다.

금년 6월에는 수성구와 우호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인도의 교육․문화도시 푸네시에 860여명의 구청직원과 대구광역시교육청 및 수성구 소재 5개 고등학교와 주민들로부터 볼펜과 각종 필기도구 2만 5천여개를 수집하여 필기도구 15,000개를 기부하였으며

이번에는 대구시청과 오성고등학교 및 대전복수고등학교에서 보내온 볼펜을 더하여 수성구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수성글로벌여성아카데미 해외자원봉사단과 함께 네팔 카투만두시 외곽에 위치한 쉬리 판차칸야 학교와 포카라시의 히말라야 오지마을 나야폴, 타르케둥가, 간드룩의 산속학교 3개교 현지를 직접 답사하면서 볼펜과 축구공 10개, 배구공 10개, 공기주입기 10개를 전달하였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등굣길에 만난 학생들이 볼펜을 받고 서로 비교하며 즐거워하였으며, 주민들은 특별한 선물을 받은 것처럼 웃음으로 화답하고, 학교 방문시에는 전교생이 수업을 중단하고 뛰어나와 볼펜을 받기 위해 줄을 섰으며 뒤돌아서는 우리들에게 “나마스테”를 외쳤다. 히말라야 산속 사람들은 남이 쓰던 볼펜을 받아도 그 볼펜을 사용하면서 터득한 지식과 지혜를 전달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풍습이 있어 볼펜선물을 크게 반겼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성구청은 직원과 주민 그리고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매년 2회 정도 정기적으로 볼펜을 수집하여 문맹오지로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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