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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전면 재검토 필요 - 김대일 의원 제1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3분 자유발언
  • 기사등록 2013-07-25 15: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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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공연을 앞둔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와 관련해 '전면 재검토'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김대일 의원(태화, 평화, 안기)은 제1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3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경 뮤지컬인 '왕의 나라' 실내 공연계획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역에 산재한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전통문화콘텐츠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상품화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산수실경 뮤지컬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많은 예산을 지원해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의원은 "왕의 나라는 지역 역사 속에만 존재하던 '공민왕'이라는 인물을 끄집어내 이야기 옷을 입히고, 자연경치가 무대인 실경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발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 실내에서 공연하는 것은 알맹이 없는 껍데기 공연이나 다를 바 없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 또 "왕의 나라가 실경이 아닌 실내공연으로 전환된다면 대도시에서 성행하는 뮤지컬의 아류가 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3분 자유발언 '실경 뮤지컬「왕의 나라」실내공연을 반대한다.' 전문>
존경하는 김근환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
지역에 산재하는 전통문화콘텐츠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개발하여 산업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시는 권영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찬사를 드립니다.

우리시는 전통문화콘텐츠 산업화 방안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품격 문화상품인 뮤지컬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공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실경 뮤지컬「왕의 나라」를 공연하게 되었으며, 연도별 예산은 2011년 12억원, 2102년 12억원, 2013년 6억원을「실경 뮤지컬 왕의나라 공연지원 사업」명목으로 편성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뮤지컬「왕의 나라」의 특징은 안동에만 있는 안동민속촌이라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된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산수실경이라는 것입니다.

또한‘왕의 나라’의 효과는 첫째, 안동에서 제작·공연되고 출연진 모두 지역 인재들을 체계적·전문적 교육시켜 활용함으로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둘째, 뮤지컬「왕의 나라」명품 브랜드화를 통한 시민의 자긍심 고취 및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안동이미지 제고 마지막으로 공연문화예술 인력양성과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금년「왕의 나라」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실내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걱정과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뮤지컬「왕의 나라」 공연의 명품화와 각광을 받은 이유는 산수실경, 공연문화예술 분야 지역인재양성과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산수실경에서 실내 공연으로 전환한다면 대도시에 성행하는 뮤지컬의 아류가 될 가능성과 심지어 동네잔치에 불과할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한편, 시민의 혈세인 한정된 예산을 투입하는 명분이 사라지고 당초 의도했던 문화예술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및 문화콘텐츠 산업육성에 목표달성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공연일을 불과 2달여 앞두고 출연진 오디션을 진행함으로써 충분한 연습이 어려움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인재 일자리 창출이라는 효과도 반감하고 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촉박한 시일을 정해 더구나 실경이 아닌 실내 공연이 된다면 두고두고 집행부는 비난을 받을 것이므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시간을 늦추더라도 본래 목적대로 실경 뮤지컬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바쁘신 가운데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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