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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11 13: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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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유교랜드가 정식 개관했다. 11일 오전 11시에는 안동시와 경북도, 경북개발공사 관계자 및 시민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권영세 안동시장, 송필각 경상북도의회의장, 김명호·이영식 경북도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및 유림관계자와 시민 등 1천여 명이 자리했다.

지난 6월1일 임시 개장한 뒤 이번에 정식 개관한 유교랜드는 안동시가 경상북도관광공사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해 지난 2010년 착공, 국비 등 430억 원을 들였다.
 
건물은 연면적 1만3,349㎡에 지하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됐다. 앞으로 운영은 경상북도관광공사가 맡게 된다.

지하 1층은 매표소와 타임터널, 원형극장 등이, 1층에는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자리잡았다. 2층과 3층에는 대동마을과 5개의 선비촌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3층에는 직경 15m, 높이 5m의 원통형 360°스크린과, 16대의 프로젝트를 이용한 '원형입체영상관'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다이내믹한 입체영상과 특수효과가 펼쳐진다.
 
또 건물 전체가 스테인레스 스틸로 덮여 있어 태양의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외형의 색감이 변하고, 야간에는 LED 경관조명이 건물전체를 밝혀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유교랜드는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등 옛 선비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유교문화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전시시설이다.

16세기 안동 대동마을을 배경으로 선비의 삶과 일생을 소년, 청년, 장년, 노년 등으로 나눠 만든 체험공간은 임시 개관기간 내내 가족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개관식에 자리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유교랜드는 딱딱하고 어렵게만 여겨지던 유교문화에 IT를 접목해 다양한 게임과 문제풀이, 전쟁놀이 등으로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자연스레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핵심집객시설"이라면서 "선비문화수련원, 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 등 아날로그와 유교랜드, 콘텐츠박물관 등 디지털방식을 융합해 21세기 한국의 정신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교랜드 운영을 맡게된 경상북도관광공사 공원식 사장은 "유교랜드는 지난 한달 여간 보완․개선해 완벽한 시설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유교랜드를 관람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개월여 간 임시 개장 동안 1만2천여 명의 관람객이 유교랜드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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