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 안동]안동시의 내년도 예산이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편성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주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와 본청 민원실 및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설문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는 분야별 재원을 투자함에 있어 주민의견을 수렴해 재원배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민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함으로 투명성 확보와 소통을 통해 시정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주 설문내용은 내년도 예산편성시 증액 및 축소분야와 우선적 투자분야를 선택하도록 돼 있다. 설문은 시민 누구나 무기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주민불편 사업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은 담당부서에서 검토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예산편성에 반영된다.

2011년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안동시는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인터넷과 서면조사를 병행한 조사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과 설문조사를 통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