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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24 0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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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안동]수확기를 맞은 대마(삼) 주 재배단지인 임하면 금소리 일원 재배농가들이 수확 준비에 한창이다.

안동포의 원료인 대마(삼)는 지난 3월말 파종해 이달 22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농부들의 손에 의해 전량 수확될 예정이다.

대마는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숙련된 농부들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통방식에 따라 재배해 오고 있다. 수확작업 또한 낫으로 한 번에 베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수확한 삼은 키를 맞춰 추린 다음 잎을 제거하고 개량한 후에 단단히 묶어 4시간가량 삼굿에서 삼을 쪄낸다. 이어 고운 빛깔을 내기 위해 다시 강변이나 골목, 비닐하우스 등에서 말리고 나서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다.

이렇듯 대마(삼)를 재배해 고운 안동포를 생산하기 위해서 수십 번의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매우 힘든 작업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십수년 전만 해도 30ha가가이 재배됐던 대마는 까다로운 재배방식과 생산품인 안동포의 높은 가격으로 유통 및 판매가 어려워지자 많은 농가들이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면서 재배면적이 눈에 띄게 감소됐다.

올해의 경우 임하면 내 대마재배면적이 16농가에 3ha 남짓해 규모가 적은 편이다. 최근 안동시는 ‘안동포 활성화 사업’ 추진과 함께 3대문화권 전략사업의 일환인 ‘전통빛타래 길쌈마을’ 조성사업의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이에 따라 안동포마을은 안동시를 대표하는 안동포 주 생산단지로 대마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돼 옛 명성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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