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성독립운동가에 바치는 헌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 영문판 미국서 발간 - 현재 아마존에서 인기리 판매중
  • 기사등록 2013-05-24 14:19:10
기사수정
 
잔 다르크는 15세기 전반 백년전쟁 후기에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적인 소녀이다. 그 잔 다르크가 한국에서는 한명이 아니라 수백 명이 있었다. 바로 일제강점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독립투쟁을 한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이 그들이다. 그 한국의 잔 다르크들을 소개한 이윤옥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가 드디어 5월 16일 미국에서 번역 출판됐다.

박혜성 홍보대사(미국 보스턴 지역 한국 문화 홍보 프로그램)가 주관하여 미국 교포 고등학생 16명이 지난해 여름부터 이 책의 번역작업에 참여하였는데 드디어 그 열매를 맺은 것이다. ≪41 Heroines: Flowers of the Morning Calm≫이라는 이름의 이 영문판 시집은 CreateSpace(출판사)에서 펴냈다.
 
이번 책에는 겨레의 큰 스승 백범의 어머니 곽낙원, 이등박문을 저격한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수원의 논개 김향화, 황거를 폭격하려 했던 권기옥, 고양 동막상리 만세운동 주동자 오정화 애국지사 등 41명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현재 세계 최대의 책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판매중인데 판매 가격은 18.5 달러이다.

지금 이웃나라 일본은 극우파 들이 일제침략역사를 부정하고 일본군 강제 위안부 여성들을 모독하는 발언 등이 잇달아 나오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한국인들의 큰 분노를 사고 있다. 이러한 때에 억압된 조국의 광복을 위해 온몸을 던져 나라를 건졌던 잔 다르크들의 정신을 깊이 새기면서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번역출판이라는 큰일을 해낸 교포 학생들에게 사람들은 큰 손뼉으로 칭찬하리라.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7937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