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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중고차는 오전에 사는 것이 좋다! - 중고차를 점검하는 손쉬운 방법···연비효율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 기사등록 2013-05-21 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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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구매할 때 남성들은 각자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 고른다. 사실과 다른 정보도 있지만 맞는 정보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어떤 중고차를 골라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성들은 대부분 자동차를 좀 안다는 주변 지인을 수소문해 도움을 청하거나 인터넷 등에서 정보를 얻어 중고차를 구매한다.

지금부터 나열될 중고차 구매 상식은 차에 대한 지식이 있는 남성을 비롯해 차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여성들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정도들로 중고차 구매 시 정적 가격을 흥정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상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중고차를 선보일 때 낡은 소모품 교환이나 벗겨진 겉면 도색, 실내세차 등 눈에 가장 많이 띄는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소비자들은 자동차 수리 보험처리내역과 성능점검기록부를 꼼꼼히 체크한다.

과연 그것만으로 만족할만한 중고차를 골랐다고 할 수 있을까? 정답은 "NO"다.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자동차를 수리할 수 있는 통로도 있다. 성능점검기록부 역시 자동차에서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엔진 점검 부문은 빈약한 편이다.

물론 주행거리나 오일누수, 사고 유·무와 부품교환 등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지만, 구매자가 직접 차량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고차를 고를 때 제일 면밀히 살펴야 할 곳이 엔진이다. 엔진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종이컵에 물을 2/3정도 채운다음 시동을 걸고 엔진위에다 올려보자. 엔진상태가 나쁘다면 종이컵 안의 물은 요동을 칠 것이다. 이때 엔진 흔들림을 잡아주는 부품(마운트, 일명 '미미')상태도 함께 점검하면 좋다.

중고차를 구매한 뒤 타이어나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위해 정비업소를 찾아 오일누수를 알아채는 경우가 허다하다. 중고차 구매 후 보증 기간인 1개월 2천km가 지나 발견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자동차 아래를 살펴보기란 쉽지 않은데, 이럴 때 신문지 한 장을 자동차 엔진 아래 부분에 깔고 시동을 걸어 두자. 10여분 뒤 엔진 아래에 깔려 있던 신문지를 꺼내 보면 오일누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고차 보닛을 열어 엔진상태를 간단하게 점검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엔진 위를 보면 손으로 돌려서 열 수 있는 마개가 있다. 그 마개를 열어 마개 아래 부분의 색이 검은빛에 가까울수록 엔진상태가 좋지 않은 차량이다.

최근 기름 값이 오르면서 자동차 연비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도 연비가 좋은지 나쁜지 간단하게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 머플러 끝부분 안쪽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문지른 뒤 그을음이 묻어나온다면 엔진에서 연료연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비효율이 좋을 확률도 낮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골랐다면 첫 번째 시동은 반드시 구매자가 걸어야 한다. 시동을 걸고 차에서 내려 머플러를 확인하면 된다. 흰 연기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면 연비효율이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 당연히 엔진상태도 나쁘다는 신호다.

최근 침수차량이 중고차시장에 다수 등장한다. 침수된 차량은 고장 발생률이 높아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침수된 차량을 확인하는 방법은 조수석 문을 열고 문과 맞닿는 아래분분 캡을 열어보면 침수여부를 알 수 있다. 또 차량 안쪽과 트렁크 안쪽에 열릴만한 캡은 모두 열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구매자가 고른 차량에 선루프가 있다면 중고차이니 만큼 비가 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선루프를 열고 종이 한 장을 끼운 채 선루프를 닫는다. 그리고 종이를 당겼을 때 종이가 힘없이 빠져나온다면 비가 샐 확률이 높다. 또 선루프에 종이를 끼운 다음 위쪽에 물을 부었을 때 차량 안쪽으로 물이 새어나온다면 이 역시 불량이다.

전문가들은 "중고자동차를 구매하려면 오전 시간이 가장 알맞다"며 "자동차가 내·외부로부터 열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첫 시동을 걸어보고 각종 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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