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5-20 20:25:26
기사수정
 
2천만 생활체육 동호인의 대축제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개최지인 안동시는 대회준비를 모두 마치고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고 있다.

▲대회준비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개막 기다려
안동시가지와 주요교량마다 생활체육대축전을 알리는 배너기와 깃발이 나부끼고, 주요길목마다 꽃탑과 아치, 애드벌룬 등이 대회분위기를 무르익게 하고 있다.

강변대로에 설치된 가로 35m, 세로 7m의 대형 LED홍보전광판과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설치된 LED전광판에서도 매분단위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알리고 있다.

개회식이 열리는 안동시민운동장(2만 여명 수용)에 본부석의자가 교체되고 형형색색의 도색이 마무리 돼 화사함을 연출하고 있다. 야간조명 시설도 설치됐다.

시민운동장에는 중앙무대와 함께 높이 16m, 지름 8m 규모의 원형LED영상타워사 설치되는 등 화려한 개막식 연출을 위한 막바지 무대설치가 한창이다.

경기장 인프라 구축공사도 마무리됐다. 54억원을 들인 안동인라인경기장 조성을 비롯해 안동체육관 시설교환 및 개보수, 낙동강변에 위치한 안동파크골프장, 그라운드골프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야구장, 족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물 확충과 보수공사도 마무리됐다.

시가지도 깔끔하게 단장을 마쳤다. 시민운동장 주변과 주요간선도로 도로포장 덧씌우기와 차선도색이 마무리됐다. 육사로와 강남대로, 교통섬, 가로화단 등 주요가로변과 시민운동장 주변에 메리골드 등 8종 69만본의 꽃묘가 식재돼 화사함을 연출하고 있다.

시민운동장과 영호대교, 서․남안동 IC 입구에는 대형꽃탑이 설치됐고, 영호대교 등 교량 가로등 중간에 페츄니아 화분이 설치돼 축제깃발과 함께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2013생활체육대축전은
안동시를 비롯해 16개 시·군에서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생활체육 동호인인들의 축제로 지역·계층간 우정과 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을 이루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체육문화 행사다.

이번 대회는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와 장애인 체육대회가 함께 열리고 대회사상 최초로 일본, 호주, 미국, 중국 등 재외동포 4개국 115명이 참가한다. 또 배구, 배드민턴, 중경식야구,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 걸친 한일교류 종목도 함께 열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대구, 대전 등 광역시 위주로 개최되던 대회에서 올해는 역대 최초로 중소도시에서 열린다. 44개의 정식종목과 장애인 8개 종목, 시범종목 2개 등 3개 부분 54개 종목의 경기가 경북북부권 등 17개 시·군 68개 경기장에서 분산개최 된다.

▲개․폐회식 행사
대축전 주 개최지인 안동시에선 24개 종목을 포함한 개·폐회식이 열린다. 개회식은 대한민국의 희망 경상북도,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의 바람이 된다는 차원에서 '더 큰 미래를 위한 행복한 대한민국, 新바람 축제'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5시4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열린다.

중앙무대 가운데 높이 16m, 지름 8m 규모의 원형LED영상타워가 설치돼 운동장 내 어느 위치에서도 화려한 개막식을 관람할 수 있다.

개회식은 오후 5시30분부터 치어리딩, 플래쉬몹 등 사전행사에 이어 식전행사로 깃발 퍼포먼스, 아이돌 가수 공연, 차전놀이, 풍물패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 6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선수단 입장식이 끝나면 공식행사와 화합의 불(성화) 점화 등이 이어진다.

화합의 불 점화는 경북으로 모인 각 시·도의 불을 17개 시·도지사가 동시에 점화하면 중앙무대 영상타워에 CG로 불이 타 오르고, 영상타워 상단에 있던 불새가 성화대까지 날아가 점화를 연출한다.

공식행사가 끝나면 오후 8시부터 아이돌가수와 최정상급 가수 등이 출연해 약 1시간30분 동안 축하공연을 갖는다.

개회식 참석인원은 2만명 이상으로 각 지역 시·도지사 및 의장, 국회의원, 시·도 생활체육회장 등 400명도 참석한다.

아이돌 스타 샤이니, 틴탑과 국내 유명가수인 전영록, 태진아, 한혜진, 정수라 등 10여명이 대회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개회식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Daum을 통해 생중계되며 스마트폰과 스마트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4일간의 대축전을 마감하는 폐회식은 26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오후 2시30분에서 4시까지 비보이 공연, 탈춤퍼포먼스 등 각종공연과 함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숙박시설 부족 테마체험형 숙박으로 해소
생활체육대축전 참가 선수․임원 5,550명이 안동지역 132개 숙소에 예약을 완료했다. 또 이른 아침 식당 문을 열지 않아 아침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530개 일반음식점에서 12,700여명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24개 장애인 숙소에 휠체어 경사로도 설치됐다.

숙박시설 부족분은 고택과 학생야영장, 휴양림, 기숙사 등이 테마체험형 숙박시설로 제공된다. 특히 고택체험에는 157명이 참가한다.

이밖에 일부학교 기숙사와 학생야영장, 휴양림, 안동대독립운동기념관 등이 숙소로 제공되고 각티슈와 침구류, 세면도구 등이 지원된다. 또 모범 음식점과 으뜸 음식점에도 앞치마가 지원됐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 및 승용차 홀․짝제 운영
문제로 지적된 주차장 확보도 마친 상태. 개회식장 주변 등을 합쳐 3천여 주차 면수가 확보됐고, 낙동강변의 대규모 주차시설을 일반 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개회식 주운동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낙동강 둔치 주차장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는 개회식이 있는 24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청소년수련관 앞 둔치주차장을 출발해 탈춤공원 앞 주차장⇒영가대교⇒성희여고 앞⇒영호루⇒영호대교⇒청소년수련관을 5~10분 간격으로 순회한다.

또 대축전기간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용차 홀짝제가 시행된다. 공용차량과 공무원 차량, 민간자율 참여 승용차 등이 24시간 홀짝제에 참여한다. 23일과 25일에는 짝수차량이 운행가능하고 24일과 26일은 홀수차량이 운행할 수 있다.

▲서포터즈와 자원봉사
이번 생활체육대축전 성공개최는 자원봉사자들이 견인하게 된다. 축제지원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670여명이 모집돼 분야별 배치와 임무부여가 마무리됐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 안내에서부터 급수, 환경, 입․퇴장 관리, 프레스센터, 응급의료, 물품관리, 노약자 및 장애인 지원, 교통 및 주차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장운영에 334명, 행사지원반 207명, 홍보지원반 16명, 의료지원반 47명, 자원봉사반 89명, 숙박지원반 161명, 교통대책반 472명, 환영행사반 131명 등 나흘간 연인원 1,500여명이 활동하게 된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담당공무원과 함께 조를 이뤄 활동하게 된다. 특히, 50여명의 시 산하 공무원도 자원봉사자로 배치돼 장애인 선수와 1:1봉사를 시행하고 경기장은 물론 관광지 등 안동의 문화를 알리는 멘토로 역할을 수행한다. 또 자원봉사자 결원발생에 대비해 대체인력도 확보됐다.

이밖에도 3260부대 장병과 기업체, 봉사단체 등 58개 기관·단체가 17개 시․도별 선수단 환영과 경기장별 응원활동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된다.

▲안동문화 체험 무료셔틀운행에다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열려
안동시에선 대축전 기간 동안 안동문화를 체험할 수 무료셔틀버스 운행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참가선수단의 안동문화 체험을 돕기 위해 대회기간 중 3대의 셔틀버스(도산권역 1대, 하회권역 2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행된다. 하회권역은 1시간, 도산권역은 2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대회 첫날인 23일과 24일 저녁 8시, 애국지사 김락 여사의 나라사랑 정신이야기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뮤지컬 '民族의 女人 락'이 임청각에서 공연된다.

25일과 26일 저녁 8시에는 온혜리 소재 노송정에서 450년 전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실경뮤지컬 '퇴계연가'가 공연된다.

21일부터 26일까지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벚꽃거리에서 음악, 연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비롯해 각종 미술·사진 전시회와 예술인의 날 행사를 포함한 '안동예술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또 25·26일 양일간 안동탈춤축제장에서 '과학체험마당'이 열리고 대회기간 동안 안동시민운동장과 탈춤공연장에서는 지역문화·관광·축제 홍보 및 특산품 판매 등의 50개 부스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25일 안동탈춤축제장 광장에서는 안동지역 24개 읍·면·동 시민들이 참가하는 줄다리기 대회가 열려 대축전을 통한 시민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경제적 부가가치 및 기대효과</b>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경제적 부가가치는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록경기인 전국체전에 비해 생활체육의 경우 즐기는 경기가 대부분이어서 지역경제에 적잖은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연구원의 대축전 지역경제 파급효과 용역 결과에 따르면 생산유발액 11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50억 등 총 160억 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취업유발인원도 약 208명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대축전 개최에 따른 안동이미지 상승효과, 경북도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주민화합의 효과, 역대 최다 규모대회에 따른 경제적 가치효과 등으로 미뤄 볼 때 환산할 수 없는 천문학적 부의 창출이 기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생활체육인들만의 축제를 넘어 국민대통합을 이루는 대회로 만들고자 끝까지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792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