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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성년의 날’ 전통성년의식 행사 열려 -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심어줄 것
  • 기사등록 2013-05-20 1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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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안동]
제41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성년의식인 관례 및 계례행사가 개최됐다.

20일 오전10시부터 안동 태사묘 숭보당에서 열린 성년의 날 관례·계례행사는 안동문화원이 주최하고 안동청년유도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성년의 날은 만20세가 되는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써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격려하는 날로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이날 열린 성년의 날 관·계례행사는 관자로 손병제(상지대 휴학)와 손정우(대구예술대학)가 참여하고 계자로는 권다영(안동대학교)이 참가했다.

또 천주교의 대부(代父)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전통 성년의식의 특징인 부모 외 빈(貧)을 정해 성년의식을 주관했다.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김우섭 안동청년유도회장,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손광영 시의원, 이재업 안동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우섭 안동청년유도회장은 “면면히 흘러오는 조상들의 예지와 의식에 담겨 있는 정신에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행사는 5천년 전통문화가 숨 쉬는 유교의 본향인 안동에서만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경로효친의 정신과 바른 행동으로 사회속에서 솔선수범하고 성인으로써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사회를 이끌어 가는 큰 기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로부터 나라·민족별로 다양한 성인식 행사가 존재했는데 한국에서도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례(成年禮)가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고 관례(冠禮), 여자는 쪽을 찌는 계례(笄禮)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 ‘관’은 이 성년례를 말하는 것이다.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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