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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물탱크 청소에 이어 초동대처 미흡도 논란 - 사고 헬기와 교신 끊겼지만 관망···사고 발생 후 1시간 이상 지나서 현장 …
  • 기사등록 2013-05-09 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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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임하호 산불진화용 초대형 헬기 추락과 관련, 불법 물탱크 세척이 부른 참사라는 논란과 함께 사고 당시 초동대처 미흡도 도마에 올랐다.

산림청은 9일 오전 9시20분께 안동시 임하면 암하호 전망대 인근에 추락한 산불진화용 초대형 헬기와 교신이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 넘게 구조대에 신고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초동대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헬기는 영덕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복귀하던 중 물탱크 청소를 위해 임하댐 상공 5~10m에 머무르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전 9시 25분 산림청 항공본부 측이 사고 헬기와 교신이 끊기자, 항공본부는 13분이 지난 9시38분께 다시 교신을 시도 했다. 하지만 교신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후 8분 뒤 인근에 있던 다른 헬기에 위치파악을 지시했다.

연락을 받은 헬기는 오전 10시 10분께 임하댐 상공에 도착해 사고 현장에 뜬 부유물 등을 발견했지만, 연료가 모자라 또 다시 인근에 있던 헬기로 연락해 현장 확인을 요구했다.

이러한 졸속 초동대처로 항공본부가 사고 현장을 최종 확인한 시간은 사고 헬기와 교신이 끊긴 후 1시간 이상이 지난 10시 35분께 였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어처구니없는 초동대처가 실종자 2명을 사지로 내몰았다는 비판 섞인 목소리가 계속해 터져 나오고 있다. 사고 발생 후 12시간 정도가 지났지만 실종된 조종사 박동희(57) 씨와 진용기(47) 씨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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