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일고등학교가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사제부(師弟父) 동행 산행대회를 열고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서로 믿음과 신뢰를 쌓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경일고는 지난 30일 1학년 전교생과 학부모 50여명, 교사 25명, 동창회 임원 10여명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동 서후면에 소재한 천등산 산행 및 문화재를 관람했다.

이번 사제부 산행에 총동창회는 간식 제공을 비롯해 후배들에게 바람직한 고교생활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경일고는 사제부 동행 산행 행사를 학년별로 정기적으로 갖고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순 안동경일고등학교 교장은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는 일들이 모두 대화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돼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산행을 하면서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