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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01 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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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이진훈 구청장)과 수성문화원(윤종현 문화원장)은 오는 3일 오전 수성구 노변동사직단에서 수성사직제(社稷祭 :토지신과 곡식신에게 올리는 제사)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유림과 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의 안녕과 3대 전국체전(장애학생체전, 소년체전, 장애인체전)의 성공을 기원한다.

대구향교 주관 하에 경산유림연합회와 성균관유도회 집사자들이 사직제례를 진행한다.

사직제는영신(迎新)[신을 맞이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전폐(奠幣)[신에게 폐백을 드리는 의식], 작헌(酌獻)[3번의 잔을 올리는 의식], 음복(飮福)[헌관이 복주를 마시는 의식],송신(送神)[신을 보내는 의식], 망예(望瘞)[축판과 폐백을 예감에 묻는 의식] 의 순서로 의식이 진행된다.

헌관은 이진훈 수성구청장, 김법섭 구의장, 윤종현 수성문화원장이 맡는다. 노변동사직단은 1998년 발굴을 시작으로 2006년 4월 대구광역시 기념물 16호로 지정되었으며, 2010년 1월 복원되어 준공되었다.

사직단은 토지신인 사와 곡식신인 직에게 제사를 올리는 단으로, 사직제는 종묘대제와 더불어 과거 농경사회 농민 생활 안정을 기원하는 큰 예식이었다.

종묘가 왕통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 중시되었다면 사직은 농민 생활 안정을 추구했던 치자들의 의식이 의례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사직제’로 불리우던 이번 행사는 ‘사직제 봉행위원회’ 의견에 따라 수성구 노변동사직단 위치를 감안, ‘수성사직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봉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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