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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29 16: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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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29일 대한민국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이 상호 협력과 교류를 위해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결연식은 진해 서애류성룡함 함상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이상갑 서애류성룡함 함장, 김근환 안동시의장, 시의원, 기관단체장, 승조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서애류성룡함의 친선관계를 맺었다.

서애류성룡함은 조선시대 영의정과 도체찰사로서 임진왜란 극복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조 2천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건조한 이지스 구축함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다섯 번 째 이지스함 보유국으로 서애류성룡함(DDG993호)은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에 이은 대한민국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이다.

2009년 9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한 류성룡함은 2011년 3월 진수했으며 그해 12월 부대가 창설된 후 2012년 7월 31일 인수 및 취역했다. 류성룡함은 9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올해 중반에 실전 배치된다.

7,700t급인 서애류성룡함은 최대 속력 30노트(55.5㎞)에 승조원 300여명이 승함할 수 있다. 해상 기동부대의 지휘함 역할을 하며, 동시에 고성능 레이더와 최신 미사일·기관포로 무장해 광역 대공방어, 지상작전 지원, 유도탄 자동추적 및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역대 최고 성능을 가진 이지스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애 류성룡함은 2011년과 2012년,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서 서애정신 함양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풍산류씨대종회 및 ㈜풍산금속과 자매결연에 이어 하회마을과는 1군 1촌 결연을 맺기도 했다.

1991년 자매결연한 해군 안동함과 교류를 지속하고 있는 안동시는 이번에 서애류성룡함과 자매결연함으로 민관군이 협력해 나라를 지킨다는 공익 이미지와 도시 품격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애류성룡함도 서애 선생의 고향인 신도청소재지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함정의 정체성 확립과 승조원들의 사기 진작, 무형의 전투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임진왜란으로 나라의 존망이 백척간두에 있을 때 영의정과 도체찰사로서 군정을 총지휘하며 국란을 평정하고 나라를 재조하신 서애 선생의 유훈을 이어 받아 민관군이 함께 뭉쳐 참다운 평화를 실현하는데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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