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영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는 기존의 중앙선인 문수-마사간 10.4km 철도를 담수지역 밖으로 이설하는 공사를 완공하고 오는 2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문수-마사간 철도이설 사업은 지난 2011년 8월 착공, 2,5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 구간 동시착공, 터널굴착과 콘크리트라이닝 병행시공 등으로 2013년 5월 영주댐 담수시작 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중앙선 문수-마사간 10.4km 이설사업 개통으로 영주에서 안동간 철도연장이 36.9km에서 35.3km로 1.6km 단축되고 운행시간은 당초 34분에서 28분으로 6분 단축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2018년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이 완공되면 시속 250km급 고속열차가 운행돼 청량리-영천간(294.5km) 운행시간이 4시간 56분에서 1시간 48분으로 3시간 8분이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