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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09 17: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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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대덕지 자연 얼음썰매장 ‘대박 조짐’

새해를 맞아 대구 수성구청이 개장한 진밭골 대덕지 자연 얼음썰매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 3일 문을 연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입구 대덕지 얼음썰매장의 이용객이 개장 5일 만에 2천명을 넘는 등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개장 후 첫 주말과 일요일인 지난 5일과 6일에는 1천500여명이 몰리면서 이용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또 대덕지 아래 주차장이 가득 차 진밭골 진입도로까지 주차 차량이 넘쳐나면서 교통통제 요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한바탕 주차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6일 대덕지 얼음썰매장을 찾은 김미숙(여·45)씨는 “겨울이면 아이와 함께 경북 고령이나 포항 등 먼 곳의 썰매장을 이용했는데 집과 가까운 곳에 얼음썰매장이 생겨 너무 기쁘다”며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고 산으로 둘러싸여 경치까지 빼어나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축구장 절반 크기의 대적지 얼음썰매장은 지난해 연말 수성구청이 못의 물을 빼고 바닥을 고르게 작업한 뒤 30㎝ 정도의 물을 가두고 자연적으로 얼도록 만들었다.

도심과 가깝지만 진밭골 산림공원이 조성돼 있어 자연친화적이며, 부대시설로 대덕지 아래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민편의를 위해 수성시니어클럽에서 썰매를 대여하고 컵라면과 어묵 등 간단한 요깃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설매 대여료는 아동용 1천원, 성인용 2천원으로, 수익금은 노인복지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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