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소방서(서장 최상복)은 소방대원 순직사고 제로화에 도전하기 위해 현장안전특수시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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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국 소방관 공사상자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평균 7명이 순직하고 있으며 평균 300여명의 공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4일 순직한 고 서명갑 소방장(37)은 야간 근무를 마치고 피로가 누적되어 컨디션이 좋이 않은 상황에서 야영객을 구조하다 순직하고 말았다.
달성소방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컨디션 현황판을 제작하여 각 119안전센터에 비치하여 근무교대 시 대원들의 그 날 컨디션을 기록하여 현장에서 대원 컨디션에 따라 임무를 차등 부여하도록 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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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례로 2007년 11월 27일 발생한 CJ육가공 공장 화재 진압중 이천소방서 관고119안전센터 윤재희(29)소방사가 현장활동 상황이 파악되지 않아 순직한 사례가 있다.
현장 활동 시 원칙적으로 2인 1조로 현장활동을 해야 하지만 실질적인 현장인력 부족으로 1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 현장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달성소방서는 현장대원 ID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현장투입 전 ID를 현황판에 걸고 현장활동 완료 후 다시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원들의 현장 투입 여부와 복귀 여부를 한눈에 파악, 인원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등 소방대원 순직사고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
달성소방서 소방행정과장(소재성)은 “이번 현장안전특수시책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현장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