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민선5기 후반기 도-시･군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도지사-시장․군수 정책 간담회'를 15일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23개 시･군 시장･군수는 최근 태풍 피해복구와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등 지역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한번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결의를 다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지난 10월 8일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긴급대책비 20억원(특별교부세 10, 도예비비 10)이 지원되어 국가차원에서 분야별 피해조사와 지원기준 및 항구적 복구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군에서도 도와 정부의 대처상황을 도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리고 검정되지 않은 괴담 등으로 인해 도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지역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도정 주요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을 강조했다.

이 날 도정 주요현안 협의내용은 ① 2013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8. 31 ~ 9. 22(23일간), 이스탄불, 50개국(유럽 15, 아시아 18 등) 프로그램 발굴, 민간단체 참여방안, 이스탄불 문화탐방 서포터즈 금융상품 가입 홍보 등,

②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13조 4,554억원,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 스마트원자로, 제2원자력연구원 등 글로벌 경쟁력과 안전성을 갖춘 국가적인 원자력 복합단지 조성,

③ FTA 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국립농업생명미래관 건립, 거점농업복합단지 조성, 국가 친환경 축산산업 클러스터 구축, 해삼양식 특화단지 조성 등 FTA 대응 경쟁력 있는 틈새농업 발굴, 농어업인 현장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반영 경북형 마을기업 육성(현재 53개소 지정) ’13년 신규사업 개발(행안부 공모사업), 1시군 1개소 이상 설립 추진, 귀농인․퇴직자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마을기업 육성 등,

④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08~’27년, 안동․예천 10.96㎢, 2조 7천억원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을 ‘새천년 신도읍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사업으로 도민 자긍심 제고와 균형발전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

⑤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대책 불산 누출사고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보상과 원상복구로 주민생활 안정 도모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정부와 합동으로 신속한 조사 및 지원방안 추진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김병목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은 “김관용 도지사께서 지난 10월 11일 제6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되셨다”면서 축하인사를 전하고

“도를 중심으로 23개 시･군이 화합하고 힘을 합쳐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자주 만나 지역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고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도․시군 정책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