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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제2차 추경예산 73억 의결 '집행부 요구액 14억 삭감' - 엽연초 생산자, 이장연합회, 예천군육상연맹 관계자들이 찾아와 항의하는 …
  • 기사등록 2012-09-28 0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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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27일 오전 11시 3층 본회의장에서 열려 "2012년도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예천군 수입증지조례 일부조례개정안, 예천군 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권점숙 의원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보고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 73억200만원이 통과되어 2012년도 총 예산 규모는 3천123억원(일반회계 2천994억원, 특별회계 129억원)규모로 시급한 현안사업을 중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추경에서 집행부가 요구한 예산의 20%(14억2천여만원)가 삭감되어 연말 군정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날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는 소식을 접한 관내 엽연초 생산자(잎담배 공동선별수매장 설치 지원:4억원), 이장연합회(이장선진지 견학 경비:1천만원), 예천군육상경기연맹(예천육상보조경기장 전천후시설 보강:2억원)관계자들이 의회를 찾아와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군의회가 삭감한 추경 가운데는 재향군인회관 보수비 5천만원, 도내 대학교 향토생활관 사업 군비출연금 1억원, 국민운동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에 필요한 3억원, 지보농협 콩 정선기 지원 836만원, 농심나눔쉼터 조성 1억원, 다목적 농가형 저온저장고 설치비 5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 일부 주민들은 '다분히 감정적인 처사가 엿보인다'며 의회를 비판했다.

특히,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보완이 필요한 부문(나비관찰원 나비 구입비, 꿀벌육종센터입구 입간판 제작, 꿀벌육종센터 벌조형물 제작)에 필요한 예산 6천만원이 전액 삭감되어 곤충의 나라 예천이라는 슬로건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한편, 모 의원은 "도의원 2선의 군수지만 단체장은 처음으로 행정을 잘 모를 것으로 예상하고 적극적으로 뒷바라지(집행부 요구 98% 통과)했으나 돌아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이렇게 많은 금액의 추경이 삭감된 것은 지금까지 엉망으로 운영되던 의회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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