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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와이너리 농민들의 '행복한 여름' - 대한민국 최대 포도주산지인 영천은 년 20만병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내 최…
  • 기사등록 2012-08-15 00: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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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월말부터 12월까지 년중 25,000명 규모의 와인투어를 계획하고 운영 중에 있다.
 
8월 초반부터 쉴새없이 이어지는 투어로 와이너리 농민들은 행복한 비명 속에 여름을 보내고 있다.

포도 재배 면적이 전국의 14%를 차지해 대한민국 최대 포도주산지인 영천은 년 20만병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와인생산지가 되었고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와인투어를 실시해 관광‧문화산업으로의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8월 중하순부터 11월까지 영천의 들녁은 까맣고 탐스럽게 익은 포도 천지다. 8월은 달고 향긋한 캠벨, 9월은 시원하고 개운한 단맛의 거봉, 10, 11월은 걸죽하고 진한 단맛의 MBA, 전국 어느 지역도 이처럼 다양한 품종으로 오랜 기간 동안 포도 시즌을 보내는 지역이 없다.

영천이 포도고장으로, 또 와인밸리로 발전해야하고 유명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국 어느 곳보다 적은 강수, 풍부한 일조량의 환경으로 고품질의 포도를 3만7천톤(생산량 전국11%, 1위) 생산, 전국 각지로 소비하고 있다.

또한 인근 도시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와인투어는 어느 하루, 자연으로 돌아가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 담는 과정을 내 손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9,000명, 2011년 20,000명의 투어객을 유치한데 힘입어 2012년 올해는 전년도 대비 목표를 25% 상향 조정하고 기억에 남는 투어, 다시 찾는 와인투어를 만들기 위해 와이너리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름방학, 휴가, 혹은 주말 동안 자연과 사람 그리고 와인이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을 희망하는 이들은 영천와인투어, 놓쳐서는 안 될 아이템이다.

한번 신청으로 포도수확, 와인만들기, 영천관광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경비가 저렴하여 경제적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 까지는 영천와인 홍보의 목적으로 와인투어를 운영 하지만 내년부터는 와인투어 프로그램 리뉴얼, 와이너리 경영 합리화 등의 이유로 체험비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이야기다.

와인투어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와인터널을 관람 한 후, 포도밭에서 잘 익은 포도를 직접 따서 맛보고, 와이너리에서 와인 만드는 체험을 하면서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관리하는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배워 본다.

어린이들과 함께 포도당도 측정하기, 포도알 멀리 뱉기, 포도 빨리 먹기 게임 등을 실시해 영천의 특산품인 포도잼과 와인 등을 선물로 제공하기도 한다. 오후에는 희망하는 영천지역의 유적지나 관광자원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투어 일정이 마무리 된다.

한편, 김영석 시장은 “영천와인밸리 안에서 포도, 와인, 관광산업을 유기적으로 융합하여 새로운 개념의 복합 산업화로 국내 와인산업의 메카를 넘어 세계 와인시장 진출을 목표로 영천와인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와인투어에 30인 이상 단체로 참여할 경우에는 관광버스 임차비를 일부지원해 주고 있으며 체험비는 성인 1인 1만원이다. 참여문의는 영천와인산업단 홈페이지(www.ycwine.or.kr)또는 ☎ 054- 339- 708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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