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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신 '태권소녀' 황경선, 올림픽 2연패 노린다 -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 한국 종주국 태권도, 런던…
  • 기사등록 2012-08-10 16: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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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메달사냥에 나서는 안동출신 여자 67㎏급의 황경선(26·고양시청)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동시 와룡면 산야리에서 출생한 황경선은 수도권으로 출가 했지만, 현재 황태구(육촌오빠)씨를 비롯해 친인척들은 이곳 산야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황경선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10일 출격하게 되는 황경선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지난 7월 세계 랭킹에 따라 시드를 배정, 초반 어려운 상대를 피해 메달권까지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황경선은 2개의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는 연고지가 있는 선수들을 위해 열띤 응원을 하고 있고, 또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안동시는 황경선 선수가 금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안동출신으로 메달권이 확실시 됐던 한국 복싱계의 희망 신종훈(23, 인천시청)이 16강 경기에서 알렉산드로프 알렉산더(불가리아)에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이 사라졌다.

'태권소녀' 황경선은 10일 저녁 세계랭킹 79위인 루스 그바그비(코트디부아르)와 첫 경기를 치른게 된다. 4강에서는 지난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만났던 카린 세르게리(캐나다)와 재격돌할 전망이다.

황경선은 4년전 베이징올림픽 8강에서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했지만, 끝까지 참아 가면서 결승전 까지 진출해 세르게리를 2-1로 누르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테네올림픽 동메달,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경선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연승하게 되면 개최국인 영국의 사라 스티븐슨이나 1번 시드를 받은 세함 엘 사왈리(이집트)와 결승에서 맞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현지 언론인터뷰에서 황경선은 “경기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항상 경기하는 순간이 즐겁고 재미있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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