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7일 경상북도 농업인회관에서 농업인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한․중, 한․미 FTA에 대한 도의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연일 계속되는 고온에 대비해 농작물과 가축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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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미 FTA 공동대응 등 농업인단체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도가 최근 추진 중에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경북형 마을영농” 육성사업과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에 대한 농업인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상북도 농업인단체협의회 상임대표(이장우 (사)한국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장)와 최상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의장 등 도 단위 농업인단체대표 12명과 김관용 도지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폭염 피해예방 대책과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경북도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5월 정부에서 협상개시를 선언한 한․중 FTA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 위해 도와 농업인단체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사)한국쌀전업농 경상북도연합회 이법우 회장은 한․미FTA 체결로 인한 지역 농업인들의 불안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부에서 한․중 FTA 협상개시를 선언한 데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며 우리와 농업여건이 비슷한 중국과의 FTA 협상 시 농수축산물이 체결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최재철 (사)대한한돈협회 경북협의회장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역 농작물과 한우, 돼지, 닭 등에 대한 가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 단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등 영농현장의 의견이 경북도의 농정에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농업인단체와 거버넌스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한․중 FTA를 비롯해 농정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수렴하고 도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에 건의해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