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인물과 역사,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산수실경(山水實景) 뮤지컬 '왕의 나라 2012' 제작 발표회가 23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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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와 영남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근환 안동시의장 및 시의원, 지역 언론인 관계자 및 '왕의 나라' 제작진과 배우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뮤지컬 '왕의 나라'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왕의 나라' 배우 공개 오디션과 배우들의 보컬, 안무, 연기 연습과 캐스팅 전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의상과 분장을 갖춘 배우들이 공연에 사용될 음악과 합창, 공민왕과 노국공주 듀엣, 여랑의 무용과 노래, 무술과 합창 등 쇼 케이스 공연, 감독과 출연진 소개 및 인터뷰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012년 두 번째 막을 올리는 ‘왕의 나라’가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안동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김준한 이사장을 비롯해 많은 배우와 스텝들의 노력에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전국에서 가장먼저 시작된 산수실경 뮤지컬이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의 나라에서 공민왕 역을 맡은 김민성씨는 "'왕의 나라'라는 대작 뮤지컬에 2회 연속 출연해 기쁘고 영광이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작품에 몰입해 멋진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배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왕의 나라' 최성달 작가는 "고려시대 왕들이 안동을 찾은 것은 안동의 인·의·예·지와 선비정신, 노블리스오블리제(Noblesse oblige) 정신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민중의 역사와 창조에 역점을 뒀다."고 작품의 감상법을 강조했다.
김준한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이사장은 "이번 뮤지컬은 무용, 의상, 음향, 배우 등 모든 것이 안동지역에서 준비해서 만들어 졌다."며 "지난해 공연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을 대폭 강화해 올해는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출연 배우들과 연출진 모두가 최고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왕의 나라'는 자연을 그대로 살려낸 실경을 무대삼아 700여년 전 공민왕 몽진 당시의 시공간을 그려내, 일반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풍광과 재미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여 공연인력으로 양성하는 등의 문화적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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