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주중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중물 사랑♥"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다. “마중물 사랑♥” 프로그램은 본교 저소득층 학생과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가 멘토-멘티를 맺어 학교 밖 상담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와 멘티는 대부분 담임교사와 해당 학반의 교육복지 대상학생으로 구성되어 있고, 올해 사업에는 교사 16명과 학생 28명이 짝을 지어 운영하게 된다. 방과 후나 주말에 멘토-멘티가 서로 생각을 나누며, 문화체험 등의 활동을 함께 한다.

지난 17일 길주중학교에서 멘토-멘티 결연식을 갖고, 멘토는 멘토 위촉장, 멘티는 멘티 임명장을 수여받고 각자 지켜야 할 약속에 대해 서약서에 싸인을 하여 좀 더 책임감 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8월 18일에 멘토-멘티 전원이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견학 후 시원한 물놀이를 하고, 2학기에 본격적으로 학교 밖에서 오붓한 사제지간의 시간을 갖게 된다.

학생들의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하고, 부모님이 되기도 하며 멘티의 인생에 멘토로서의 역할을 학교 교사들이 희망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길주중학교 3학년 강민수 학생은 “선생님과 데이트하는 것 같아 설렌다. 비밀이야기도 할 수 있고, 선생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길주중학교는 앞으로도 저소득층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 및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