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천의료원, '셔틀콕에 국제적인 사랑을 싣고' - 김천시체육회 황경현 사무국장의 알선으로 김천의료원에서 스리랑카선수 …
  • 기사등록 2012-07-11 01:32:44
기사수정
스포츠 도시 김천에서 2012 김천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지난 6월 30일부터 8일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아시아지역 20개국 2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펼쳤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20개국의 주니어(19세 이하) 배드민턴 국가대표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으로 기량을 겨루었으며,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 2일차(7월 1일) 스리랑카 선수(트리니 프라모디카) 1명이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을 확인한 대회 본부측은 즉시 김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진단 결과 무릎 인대 염좌로 판명돼 주사 투약처방 부목 및 목발로 치료를 마쳤다.

그러나 문제는 치료비 20여만원이다. 이 금액은 스리랑카에서 한달 월급에 맞먹는 엄청한 금액이다. 부상 사실이 알려지자 김천시체육회 황경현 사무국장의 알선으로 김천의료원 측에서 외국인 진료비 감면규정을 적용해 마무리 됐다.

배드민턴 주니어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회 참석은 했지만 의료비는 지원이 되지 않아 수차례 국제전화를 하는 등 노력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던 것이 의료원 측에서 스리랑카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진료비를 감면 받을 수 있었다.

트리니 선수는 “한국을 방문해 상호 교류전으로 배드민턴 기량을 점검하고 따뜻한 의료봉사까지 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김천의 훌륭한 경기장 시설과 훈훈한 인정에 감격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국경을 초월한 이번 아시아배드민턴대회에서 보여준 김천의료원의 의료서비스는 지역을 넘어 국제적으로 한국의 따뜻한 마음씨, 홍익정신을 알리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7118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