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윤기환)은 2일 3층 창의체험센터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실을 개최했다. 한국어 교실은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 가정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7월 2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33시간의 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자녀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생활 적응력 목적의 맞춤형 교육으로 다문화 가정의 개인차와 요구사항이 다양한 만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충분한 수요조사 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또한 다문화지원센터 한국어 강사 김안자씨를 초빙해 2012년 한국어 능력 시험에 학부모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의 수준에 맞추어 기초부터 중급까지 단계적으로 강의가 진행되며 특별히 기존의 교육과는 달리 한국의 음식문화와 전래동화를 한국어 교육에 접목시켜 학습자가 보다 더 쉽게 한국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윤기환 교육장은 "다문화 가정은 이제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자녀의 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