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후초등학교(교장 권한조)는 14일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체중관리를 위한 비만 예방교육'이란 주제로 유리한방병원 이충식 한의사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충식 한의사는 특강을 통해 "현대사회는 바쁜 일상과 핵가족화로 인해 식생활의 서구화, 편리한 생활 양식 등으로 성장기 아동의 비만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소아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지방간, 성조숙증 등의 성인병적 합병증 가능성이 있고 자존감 저하, 우울증, 외모로 인한 놀림 등 신체적, 심리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과체중이었거나 비만이었던 아동의 경우 약 80%가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었으며, 성인 비만증의 30%는 아동기 때 체중이 많이 나갔었다는 병력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소아비만에 대한 의학적, 사회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체질에 따른 건강 관리 및 비만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특강을 한 이충식 한의사는 한방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소아 비만 아동은 가족과 함께 식단 조절, 적절한 운동, 행동교정을 통해 성인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후초등학교는 소아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체력관리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 및 보건 교육 소식 등을 매월 각 가정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또한 튼튼 교실 운영, ‘만보기’ 착용을 통한 1일 일 만보 걷기, 줄넘기 급수제 등의 교육활동을 전개해 운동 생활을 실천하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분희 보건교사는 "어릴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는 길이라며, 유관기관의 자원 활용, 체계적인 건강교육으로 비만의식 및 행동변화 강화 등 예방 중심의 실천 사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후초등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인근에 위치한 안동 유리한방병원과 MOU를 체결해 학생 건강 관리 및 지역 협의체 간의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